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포착된 외국산 스노모빌 차랑(사진=조선중앙TV)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포착된 외국산 스노모빌 차랑(사진=조선중앙TV)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유엔과 유럽연합(EU)의 대북 제재 품목인 고가의 스노모빌 장비가 포착됐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최근 방영한 마식령스키장 관련 보도 영상을 통해 스키장 내에서 외국산 스키 장비와 리프트 등이 계속 운영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캐나다 기업 ‘스키두(Ski-Doo)’의 스노모빌 차량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영상에 등장한 스키두 3인승 스노모빌 차량은 신차 기준으로 현재 최소 미화 약 1만 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다.

마식령스키장에서 포착된 스노모빌 제조사인 캐나다의 ‘스키두(Ski-Doo)’사는 “해당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스키두’의 모회사인 캐나다 ‘BRP(Bombardier Recreational Products)’ 홍보팀은 6일 VOA의 관련 질의에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스키두의 그랜드 투어링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노모빌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럽연합(EU)이 대북 수출을 금지한 사치품에 해당된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3년 채택된 대북 결의 2094호를 통해 보석과 귀금속, 요트, 고급 자동차 등을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금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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