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 열어나갈 것"

북한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현지 시찰하고 있는 김정은 총비서(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현지 시찰하고 있는 김정은 총비서(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현지 시찰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6일 인민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를 방문해 훈련시설을 돌아보고 부대들의 실동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 중요 작전훈련기지의 시설과 여러 훈련장 요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고 "실지 인민군대 전투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상관리를 잘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감시대에 올라 실동(실제)훈련 진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총비서가 훈련기지시찰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총비서가 훈련기지시찰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는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에서 진짜배기싸움꾼의 용맹한 기상을 유감없이 보여준 군인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면서 군인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군대가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도발기도도 철저히 제압하며, 전투능력을 비약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군의 각급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또 "군대는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새겨안고 위대한 우리 시대의 주역을 계속 믿음직하게 담당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에서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기지에서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는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기도 했으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현지 시찰에는 박정천 당 비서겸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조강순남 국방상과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전투훈련국장, 중요임무수행부대 부대장 등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이 영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날 북한군의 기동훈련은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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