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이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사진=니혼테레비 갈무리)
일본 경찰이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사진=니혼테레비 갈무리)

일본 경찰이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체포했다.

일본 경찰이 6일 북한의 IT 기술자에게 자금을 송금한 한국 국적자 등 2명을 실업급여 부정 수령 혐의로 체포했다고 민영방송인 니혼테레비(닛테레)가 전했다.

가나가와현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피의자는 히로시마현의 한 IT 관련 기업 대표이사인 박 겐이치와 전직 직원인 하스게 유로로 2020년부터 약 150만엔(한화 약 1천3백만원)의 실업수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 북한 IT 기술자에게 무단 송금한 사건과 관련된 조사에서 사기 혐의가 드러났고, 이들 두 사람으로부터 북한 IT 기술자에게 자금이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대표이사가 북한 IT기술자들에게 업무를 의뢰했을 가능성이 있어 전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북한의 IT 엔지니어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업무 수주를 통해 거액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 국무부 등에서 지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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