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존 햄리 미국 전략문제연구소 회장(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존 햄리 미국 전략문제연구소 회장(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5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과 만나 북한의 도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국을 방문 중인 존 햄리 CSIS 회장을 비롯해 빅터 차 한국 석좌 등 대표단을 만나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북핵·북한 문제,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지난 주 미국 방문 결과를 공유하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 불법적인 대러 군사협력에 대한 억제·차단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서해 접적지역에서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공동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에 걸맞는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조야의 건설적 제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미국 CSIS 대표단(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미국 CSIS 대표단(사진=외교부)

햄리 회장은 "자유롭고, 강력하며, 독립적인 한국을 적극 지지한다"며, "주요7개국(G7) 협력을 포함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CSIS 대표단도 북한의 위협·도발 및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 간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CSIS가 그간 한미 관계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담론 확산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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