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당위원회가 '지방발전 20x10 정책' 집행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평안북도당위원회가 '지방발전 20x10 정책' 집행을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올해부터 지방공업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원료기지조성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함경북도당위원회에서는 시, 군당 조직들이 원료기지조성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조직정치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이 새로 선설될 경성군과 어랑군의 당결정집행정형에 대한 총화사업을 진행하는 계기로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에서 시, 군당조직들이 틀어쥐고 나가야 할 문제를 강조하고 조직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또 시, 군 당조직에서 선전선동역량을 전개해 대중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문제를 선전선동부의 사업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총화(결산)대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강도당위원회에서도 원료기지조성을 위한 시, 군별 경쟁을 높이기 위해 경쟁요강을 보다 세분화해 작성발표하고 경쟁요강에는 시, 군들에서 원료기지의 합리적인 배치와 물질기술적 토대강화 등을 반영했다"고 했다.

"도당위원회에서는 해당 일군들이 현지에 내려가 원료기지조성과 노력보장(인력확보), 거름실어내기 등 사업현황을 정확히 판정하고 걸린 문제들을 당적으로 적극 풀어주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숙군에서는 원료기지 면적을 늘리고 원료기지에 물동을 운반할 수 있게 도로공사에 나서고 있으며, 원료기지에 합숙(숙소) 등을 건설하고 영농물자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삼수군에서는 많은 중소농기구들을 원료기지들에 보내주었으며 삼지연시에서는 들쭉밭면적을 늘리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암군과 운흥군에서도 우량품종의 나무종자와 나무모를 확보하는데 큰 힘을 넣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각 시도에서는 현재 올해 추진하는 지방공업공장의 원료를 현지에서 확보하기 위해 이처럼 도당위원회가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달 열린 최고인민회의와 당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지방공업공장을 해마다 20개 군에 건설해 10년 안에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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