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2024년 정기 총회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경제·사회 실태에 대해 강연을 실시했다.

김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일상화된, 엄격한 사회 통제 속에서 자유를 제약 받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이 김정은 집권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강력한 통제와 단속 속에서도 북한 주민들이 각종 미디어 기기를 통해 외부 영상물을 시청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 이후에는 그 응답이 83%에 달한다"며, "북한 사회와 주민들이 더디지만 우리가 바라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려는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 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가지고 있는 동경심을 차단하고, 적개심을 고취해 핵 개발과 군사적 위협을 정당화하려는 데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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