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청사 전경(사진=러시아대사관)
북한 외무성 청사 전경(사진=러시아대사관)

북한이 외교력 평가에서 58위라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호주 민간연구소인 ‘로위 연구소’(Lowy Institute)가 25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4년 글로벌 외교 지수’(Global diplomacy Index 2024) 보고서에서 북한은 외교력 평가에서 58위를 차지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6일 전했다.  

2016년부터 세계 외교지수를 평가해온 로위 연구소는 세계 66개국의 대사관, 영사관, 상주 공관 등을 지난해 7월부터 11월 사이의 기간 동안 집계해 각국의 외교력을 평가했다.

북한은 대사관 및 고위 대표부 39개, 총영사관 및 영사관 1개, 상주 공관 3개 등 43개의 공관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10개의 공관이 줄면서 순위도 지난해 52위에서 6계단 하락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고립 심화를 반영하듯 (재외공관) 10곳이 폐쇄됐다”며 이는 19곳을 폐쇄한 아프가니스탄과 14곳을 폐쇄한 수단에 이어 세 번째라고 밝혔다.

274개의 재외공관을 보유한 중국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고, 2위는 미국, 3위는 튀르키예, 4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한국은 총 187개의 공관을 보유해 지난해와 같은 13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