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진=SPN)
독도(사진=SPN)

외교부가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의 날'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하고 강력 항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태평양국장 대리가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해서, 일본의 행사에 대해 항의하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임수석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바,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소위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등 일본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진행 중인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에 행사 개최에 대해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정무관을 보내 영토권 주장을 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 규모는 약 500여 명 수준으로 코로나19 이전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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