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전용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사진=유튜브 갈무리)
북한 선전용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사진=유튜브 갈무리)

젊은 북한 여성의 일상을 보여주던 유튜브 채널에 접속이 불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선전용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아이디 @Olivia_Natasha)가 삭제됐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1일 전했다.

이 채널은 자신을 ‘평양에 사는 유미’라고 소개하는 젊은 여성이 유원지에서 놀이기구를 즐기거나, 승마 및 발레를 배우는 등 북한 상류층의 일상을 영어로 소개해왔다.

21일 오후 이 채널을 접속하자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는 문구가 떴다.

이는 채널 소유주가 직접 계정을 삭제한 경우 나오는 안내 문장으로, 이날 오전 11시 경 이후 접속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지난 6월말 유미의 기존 계정이 유튜브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폐쇄된 이후, 7월 중순 새로 만들어진 이 채널에는 비정기적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0일 한국 국가정보원이 해당 채널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유미의 다른 온라인 동영상 공유사이트, 틱톡의 채널에는 여전히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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