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사진=미 국무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사진=미 국무부)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한반도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2월 16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 속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양자, 역내 및 글로벌 사안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양측은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지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중동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러한 논의의 후속조치를 위해 양국 고위 관리들이 만나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향후 몇 달 동안 주요 분야에서의 협의와 고위급 회담을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사안에 대해 미중 간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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