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사진=백악관)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조정관(사진=백악관)

미국 백악관은 한반도에서의 군사 충돌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의 동맹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 아주국장이 최근 한반도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첨단 무기 체계와 역량 개발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고 답변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한국과의 동맹 역시 매우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수차례 밝혔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원과 역량을 투자해 한국과의 양자 관계와 한미일 3자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북한의 동결 자금 일부를 해제하고 북한이 러시아에서 은행 계좌를 열었다는 보도가 북러 간 군사협력과 관계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금 이체 보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고, 그 동기에 대해서도 추측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급증하는 군사 협력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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