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아크부대 장병.(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아크부대 장병.(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오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군사훈련협력단인 '아크(Akh·형제)부대'를 방문해 해외파병 장병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신 장관은 "아크부대는 한국과 UAE가 형제국가가 되는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라며 "형제의 나라인 UAE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에 매진할 것"을 강조했다.

신 장관은 이날 아크부대 장병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150여명의 장병들과 약 40분 동안 일일이 개인별 기념사진도 찍었다.

신 장관은 야전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만날 때 시간이 허락되면 개인별 기념사진을 찍으며, 나중에 이를 액자에 담아 선물로 보내주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의 수고에 대한, 작지만 진심 어린 감사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크부대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아크부대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방부 제공)

신 장관의 이번 UAE 방문은 취임 이후 첫 국외 출장이다. 신 장관은 지난 2일엔 UAE의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UAE에 이어 오는 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공식 방문한다.

신 장관은 3~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세계방산 전시회(WDS)에 참석한다. 5~6일엔 카타르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만난다.

UAE, 사우디, 카타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로서, 신 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이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후속조치 논의를 위해서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들 중동 3개국은 우리나라 방산업체의 항공기와 전차 등 무기체계 도입과 공동개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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