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 TF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위기관리 TF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불필요한 자극적 언사, 과잉 대응, 말 폭탄, 강 대 강 대치가 대체 우리의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며 "최대한 빨리 전쟁 중에도 유지되는 핫라인을 회복하고 남북 간의 대화, 실질적인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한반도 위기 관리 TF에서 "최근 북한에 무차별적 도발 행위를 정말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이 계속 이어질뿐만 아니라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한반도에서 전쟁 위험을 경고하는 국제 전문가들도 계속 나타나고 있고, 미 외교관리들 조차도 지적을 하고 있다. 심지어 핵전쟁 위험까지 경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 지금 휴전선 인근의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실질적인 위협을 느끼고, 9·19 군사합의의 복원이나 또 남북 간 대화를 촉구하고 있기도 하다"며 "저는 안보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안보가 혹시라도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악용돼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안보를 말하면서 안보를 해치는 가짜 안보가 아니라, 진짜 국민과 국가의 안전을 지켜내는 외부의 침입, 위험으로부터 국가를 지켜내는 진정한 안보, 진짜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계속되는 안보 참사와 통제 불능으로 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개념, 무능, 무책임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박종진 전 육군 제1군사령부 사령관은 "제가 군생활 40년을 국방 최일선에서 안보를 담당했던 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그동안 안정적으로 관리됐던 군사상황은 제가 볼 때 6·25 이후에 가장 심각한 상황 아닌가 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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