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이 데이먼 윌슨 전미민주주의기금(NED) 회장을 접견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장관이 데이먼 윌슨 전미민주주의기금(NED) 회장을 접견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장관은 1일 데이먼 윌슨 전미민주주의기금(NED) 회장 등 민주주의 정책 전문가들을 접견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하에 단기간 내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모두 이뤄낸 한국의 경험을 살려 국제사회에 차별화된 기여를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 등의 계기에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민주주의 증진을 효과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NED 측이 북한 인권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해온 점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동전의 양면과 같이 상호 긴밀히 연결돼 있는 문제라는 인식 하에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윌슨 NED 회장은 "세계적으로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시기에 한국 정부가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주최에 이어 제3차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NED로서도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으며, 북한 인권 문제에도 계속 관심을 갖고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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