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국가 대표단이 오는 13일 러시아 연방 하원(국가두마)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카즈베크 타이사예프 러시아 공산당 소속 하원의원은 1일(현지시간) "북한 대표단이 2월 13일 국가두마에 올 수 있으며, 국가두마 대표단은 이르면 3월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이사예프 의원은 또, "앞서 신홍철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도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와 만나 의회 및 정당 간 관계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드미트리 노브코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중국, 쿠바는 이론적으로 2024년 국가두마 대표단의 순방 우선 순위에 남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교류 확대 등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같은 해 10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올해 1월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답방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했다.

크렘린궁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날짜를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러시아 대선이 있는 3월 이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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