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사진=국방부)
국방부 청사(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여성징병제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여성징병제는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거나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방부가 이를 검토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대한민국의 상비 병력은 15년 전 65만 명에서 현재 48만 명 정도로 빠르게 감소 중이고 간부 확보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교정 4개 직렬 신규 지원자는 성별 관계없이 병역을 의무화할 것"이라는 공약을 제시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인사청문회에 앞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여성 징병제 도입 논의는 군의 역량을 강화하기보다 성평등을 둘러싼 쟁점만 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방부와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들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에 대해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 대변인은 "방산 협력 분야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특정 국가와 어떤 협약이 맺어져서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됐거나 이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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