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통해 3국 협력의 모멘텀 지속 강화"

조태열 외교부 장관 통화 모습(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 통화 모습(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3일 오후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상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일관계와 지역,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조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시카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제공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조 장관은 가미카와 대신의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이시카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다시 한번 위로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한일관계가 작년 7차례의 정상회담 및 6차례의 외교장관회담 등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가 정상화된 것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양 장관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 장관은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북간 불법 군사협력이 계속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한일·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 지역·글로벌 현안 관련 양국간 협력 필요성이 더욱 늘어가고 있음에 공감했다.

아울러 작년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을 높은 수준으로 제도화한 것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한미일 3국이 안보리이사국을 동시 수임하게 된 만큼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를 통해 3국 협력의 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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