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정원은 한글표기가 된 F-7 로켓의 부품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은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고 8일 밝혔다. 국정원은 한글표기가 된 F-7 로켓의 부품 사진 1장을 공개했다.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외교부가 북한산 무기의 대외 이전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아래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안보리 회의 등 적절한 계기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국가정보원(국정원)은 지난 8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동일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한글 표기가 식별되는 F-7 로켓유탄발사기(RPG)의 신관(포탄 기폭장치) 부품 사진을 공개하며,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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