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억제력 증가...시급한 외교안보 과제"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사진=유튜브 국회방송 갈무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사진=유튜브 국회방송 갈무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중국과의 신뢰 증진에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후보자 검증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과 상호존중과 호혜·공동이익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자는 "(한중) 관계 발전의 속도나 규모보다는 신뢰 증진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향한 협력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고도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그간 한미·한미일 결속에 집중해 한중 관계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조 후보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할 수준"이라며, "비핵화와 함께 핵 억제력 증강이 시급한 외교 안보 과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워싱턴 선언에 따라 신설된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를 위해 한미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북한의 핵 개발 의지를 단념시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비핵화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의 동조 아래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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