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여정 특사가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사진=청와대기자단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정치국 후보위원(당 제1부부장)이 둘째를 임신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과 여권 관계자는 19일 “김 부부장 본인이 방남 기간 우리 정부 관계자들에게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이야기했다”며 “김 부부장은 여러 차례 우리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음식을 가려먹는 등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임신한 김 부부장이 직접 방남한 것은 그만큼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압박 국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방증(傍證)”이라고 세계일보에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여정 제1부부장의 임신 여부에 대해 "(김 제1부부장의) 신상과 관련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면서 "이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여정 남편은 현재 당 조직지도부에 근무하는 우인학으로 알려졌다.

우인학은 김여정의 김일성대학 선배로 1986년 황해북도 린산군 출신으로 고등중학교 졸업 당시 당 조직지도부 1과 대상으로 특채됐다고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가 주장했다.

우인학은 중앙당 1과 대상 의탁학제로 김일성종합대학 혁명역사사학부에 의탁생으로 입학해 김여정을 알게됐다는 것이다.

김여정은 김정은과 스위스 유학을 다녀온 뒤 관저에서 초.중등과정을 거쳐 2007년~2008년쯤 김일성 대학 6개월 속성과정에 입학 한 것으로 전했다.

우인학 아버지는 당 하급관리로 가문배경은 특별하지 않은 가운데 대학 시절 김여정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은 지난 2014년쯤 결혼해 2015년 한 차례 유산하고 2016년 10월 첫째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인학은 대학 졸업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사로청) 조직부 간부와 호위총국을 거쳐현제 당 조직지도부에 소속돼 있다고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는 주장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