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1차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오는 5일(현지시간) 출범한다. 정부 수석대표로는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의 목적은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을 중심으로 3국 간 인태지역 접근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상호 공조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인태 지역에서의 접근법 이행을 조율하고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식별하기 위해 3자 간 인태 대화를 출범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채택했다.

그 후속 조치로 이뤄지는 이번 한미일 인태 대화는 3국 간 합의에 따라서 1차 회의 이후 공동 언론 발표문을 낼 계획이다.

회의에는 우리측에 정 차관보가 참석하며, 미국측에는 다니엘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일본측에 고베 야스히로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이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편, 정 차관보는 이번 미국 방문 계기에 카운터파트인 크리텐브링크 차관보와 별도의 양자 면담을 갖는다. 다만, 차관보 임명 후 첫 방미인 만큼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 차관보는 크리텐브링크 차관보 외에도 미국 정부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다. 이 중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사도 포함됐다. 학계 인사와의 만남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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