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문출판사는 29일 묘향산의 자연경치를 담은 특별화보를 발간했다. 화보는 묘향산의 사계절 풍경을 전하면서 문화유적과 국제친선전람관, 그리고 천연기념물과 각종 동식물도 함께 소개했다.

화보는 "예로부터 조선8경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묘향산은 자강도 향산군과 희천시, 평안남도 영원군의 넓은 지역을 포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묘향산은 지역적으로 크게 신향산(내향산)과 외향산으로 구분돼 있으며 특이한 연봉들과 기암들, 골자기 풍치로 이름난 상원동, 만폭동, 천태동, 칠성동 등 계곡들과 폭포들이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화보는 "묘향산에는 각이한 높이의 지대에서 자라는 1,200여 종의 고등식물과 32종의 산짐승류, 130여 종의 조류를 포함해 양서류, 파충류, 물고기류, 곤충류 등 1,000여 종의 여러가지 동물들이 살고 있다"며 "2009년 5월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설정됐다"고 덧붙였다.@(사진=화보 '묘향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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