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그린라운드테이블(사진=외교부)
제10차 그린라운드테이블(사진=외교부)

외교부는 18일 ‘기후변화와 물-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한 국제적 대응’을 주제로 제10차 '그린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그린라운드테이블(Green Roundtable)은 기후환경·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국제기구·학계·기업간 네트워크 형성, 협업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외교부 주도로 출범한 토론회이다.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전 세계적인 물 관리 및 연대를 통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물 분야에서 녹색기술과 경험 확산에 중점을 둔 우리 정부의 개도국 지원 노력을 설명했다.

첫 번째 세션 참석자들은 물과 연관된 기후변화 정책 및 개발 협력 동향을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수자원 관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물 정책과 관련해 △정책수립에 있어 기후변화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접근의 중요성, △라오스 및 인도네시아 등에서 그린 ODA 사업을 통한 우리정부의 대(對)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 노력,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 수자원 고갈 대응 등 기후 변화 적응을 위한 해외 사례 등 국내외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이승호 고려대학교 교수, 이서현 환경부 국제협력팀장, 아론 러셀 GGGI 관계자, 아닐 마쉬라 유네스코 수자원 과학부 부문장이 참석했다.

이어서 두 번째 세션 참석자들은 물 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술 및 관련 추진 가능 사업들을 소개하며,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에서는 △저영향개발(LID)기술을 활용한 기후 대응, △수자원 공사의 물 분야 기후 연계 해외사업 소개, △기후변화 대응 활동 관련 국내 주요 협력 활동, △물 분야 기술 및 적용 분야와 국제적 협력 방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했다.

저영향개발(LID : Low Impact Development)기술은 환경보전을 위해 물순환에 따른 영향을 최소한으로 하는 개발을 말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최종수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 정태용 연세대학교 교수, 바폰 파크루딘 GCF 물 부문 리더, 카린 가르데스 스톡홀름 국제물연구소 상임이사 대행, 송재령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센터장, 정기철 한국환경연구원(KEI) 부연구위원, 고동아 UNESCO 정부간수자원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 실장 등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주요 국제 현안인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 참석한 국내·외 각계 인사들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향후 환경외교 및 국제협력 방안 모색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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