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사진=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사진=외교부)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13일 방한 중인 정박 미국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를 면담하고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전략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와 경고를 무시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긴장 조성의 원인을 스스로 제공해 왔다고 언급했다

또 북한이 최근 연일 우리측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여가면서 긴장 고조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양측은 한미간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전 단장은 최근 북한이 소위 ‘인권 백서’를 발간해 서방의 인권 실태에 관해 억지 주장을 펴면서 핵·미사일 도발의 명분을 선전하는데 인권을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지난 10월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6년만에 한미 북한인권 협의를 개최하는 등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한미간 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 단장은 북한이 연말 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추가 위성 발사계획을 내세우기 보다 자신들의 인권·인도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일말의 노력이라도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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