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호(사진=TV캡처)

북한 예술단이 10일 오전 강원도 묵호항에서 강릉 공연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지난 6일 예술단원들을 태우고 입항해 단원들의 숙소 역할을 한 만경봉 92호는 단원들이 떠난 직후 항구를 나와 북한으로 돌아갔다.

지난 9일 먼저 서울로 떠난 선발대를 제외한 단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만경봉 92호에서 나와 입국에 필요한 간단한 절차를 밟았다.

묵호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로 이동한 이들은 개인 여행용 가방을 검색대에 통과시킨 후 다시 받아 버스에 싣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입국절차를 마쳤다.

통일부는 예술단이 서울로 출발한 이후 묵호항에 정박해 있는 만경봉-92호는 북한으로 귀환길에올랐다고 밝혔다.

북한이 유류 제공 요청을 철회함에 따라 만경봉-92호에 대한 별도의 유류 제공은 하지 않았다.

북한 예술단은 11일 서울 공연을 마치고 12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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