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인공기 사건 정부 사과 요구에는 국민이 합심 중요"

백태현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예술단 공연을 2월 8일 강릉아트센터와 11일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하겠다고 우리측에 통보한 데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공연과 관련한 정부 준비상황과 관련해 "우리 측은 오늘 판문점 연락채널 개시 통화를 통해서 어제 북측이 예술단 공연과 관련해서 통지한 내용에 대해서 구두로 동의 의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이와 관련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중심으로 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에서 북한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1차례씩 공연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북한 예술단은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백 대변인은 일부 단체에서 김정은 위원장 사진 및 인공기 소각과 관련해 북한 조평통은 우리 정부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온 국민이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이른바 건군절 개막 전날 때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움짇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고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들과 국제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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