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병사의 월북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국방부가 현재 북한군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는 점”이라며 “분명 이건 대통령이 보고를 받을 만한 유형의 사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관련 내용이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에 포함됐는지 별도로 보고됐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이는 대통령이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사안이고, 또 계속 추가로 보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 그리고 유엔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북한군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북한군과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그 이상으로 공유할 것이 더 이상 없다"며 "기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 사건이 분명하게 해결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등 관련국 정상과 전화통화를 했느냐’는 질의에는 “북한이든 한국이든 특별히 (바이든) 대통령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협력국과 관련해선 우리가 스웨덴, 한국과 확실히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은 말할 수 있지만, 대통령의 전화통화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