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헌판(사진=SPN)

탈북자 2명이 지난 18일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무부 난민입국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2명은 모두 10대 여성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정착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로써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214명으로 늘었니다.

미국에 탈북난민이 입국한 것은 지난 해 1월 12일, 20대 여성 탈북자가 미국에 입국해 미 서부 애리조나 주에 정착한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지난 해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탈북난민의 미국 입국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최근 김정은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 정착하는 탈북자 수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도 간접적으로 탈북난민 미국입국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탈북자들은 미 의회가 지난 2004년 제정한 북한인권법에 근거해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다.

정착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약 8개월 동안 매월 약간의 현금과 건강보험, 식품구입권 등을 제공받고 있다.

탈북자들은 미국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나면 영구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으며,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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