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헌판(사진=SPN)

미국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고대하지만, 북한 당국자와의 접촉은 없을 것이라고 국무부가 거듭 확인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은 2012년, 2014년, 2016년에 열린 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국제 스포츠 경기 출전은 지금껏 대북제재와는 별개로 꾸준히 이뤄져 왔음을 상기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이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며, 현대 올림픽은 국가 간 평화적인 스포츠 대회를 위한 이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런 정신 아래 다음달 한국에서 열릴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북 당국자들이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만날 계획은 없다고 거듭 확인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에 일치된 대응을 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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