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전협정체결일(7월 27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면서 올해 70주년 정주년(5년 또는 10년 주기로 돌아오는 해)의 의미를 크게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월간 잡지 '조선'이 4일 발간한 7월호에서 '위대한 전승 7.27'이라며 '전승절'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잡지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 '위대한 전승을 안아오신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조선인민이 쟁취한 위대한 승리 7.27' 등의 기념편집을 통해 "김일성동지의 영도 아래 위대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잡지는 특히 전선에서 직접 지도하는 김일성 주석의 모습과 '조국해방전쟁 종합전과' 등을 집중 부각하면서 '승리한 전쟁'이었음을 적극 강조했다.
잡지는 또 3일만에 서울을 점령한 내용과 각종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내용, 후방 지원 모습들을 자세히 전하면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충성을 유도했다.@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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