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터에서 춤사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전쟁터에서 춤사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전승절'(정전협정체결일. 7월 27일) 70주년을 앞두고 '영광스러운 전승세대에 대한 긍지 높은 추억 - 그들처럼 승리하리라' 라는 제목으로 "혁명적 낙관주의가 침략자들을 때려부셨다"는 내용의 기사를 여섯 편이나 한꺼번에 내보냈다.

신문은 특히 "전쟁 중에도 춤과 노래로 예술활동을 벌인 병사들"의 모습을 집중조명하면서 '혁명적 낙관주의'를 강조했다.

 

전쟁 중 휴식시간에 놀이를 즐기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전쟁 중 휴식시간에 놀이를 즐기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지난 전쟁시기 이 나라의 모든 고지들은 단순히 총탄이 빗발치고 폭탄이 작렬하는 불타는 땅만이 아니었다"며 "승리에 대한 신심과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사랑을 간직한 인민군 용사들에게는 낙관의 활부대였다"고 주장했다.

 

전쟁터에서 휴식시간에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전쟁터에서 휴식시간에 악기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북한 인민군 병사들(사진=노동신문/뉴스1)

그러면서 "혁명적 낙관주의의 힘은 무궁무진하다"며 "세계 전쟁사에 없는 이런 낙관의 밤이 승리의 아침을 불러왔다"고 선동했다.

올해 70주년으로 정주년(5년, 10년 단위로 꺽어지는 해)을 맞는 '전승절'을 앞두고 대대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음악사에 없는 화선악기', '원수들에게는 상심령, 인민군군인들에게는 낙관의 활무대', '승리의 아침을 불러온 전선의 낭만적인 밤', '1211고지에서의 배구경기', '포화 속에서 진행된 군무자예술축전', '세계의 하늘가에 울려퍼진 영웅조선의 노래' 등 6편의 기사를 6·25전쟁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3면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