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평성의 ‘3월16일’ 공장을 찍은 1월9일자 위성사진. 공장 앞에 ICBM 조립건물(붉은 원 안)로 추정되는 시설이 세워져 있으며 그 뒤로 긴 그림자도 보인다. (제공=Planet, VOA)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건물을 불과 사흘 만에 완공한 것으로 드려났다.

하루 단위로 위성사진을 촬영하는 ‘플래닛’을 통해 펑안남도 평성시에 위치한 ‘3월16일’ 자동차 공장을 확인한 결과 조립건물이 완성되기까지 불과 2~3일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12일 ‘3월16일’ 자동차 공장을 찍은 위성사진에는 조립건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주변의 높은 건물에서 확인되는 그림자는 없고, 대신 건물이 들어설 자리에만 기초공사의 흔적이 보였다.

그런데 이틀 뒤인 14일 같은 곳을 찍은 사진에는 검정색으로 보이는 건물이 들어선 모습이 확인됩니다.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북서쪽으로 그림자도 나 있다.

건물의 기초가 확인된 12일로부터 불과 이틀 밖에 안 지났는데 최소 30m 높이에 이르는 건물이 들어선 것이다.

위성사진 분석가이자 군사전문가인 닉 한센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이 조립건물이 최종 완성된 시점을 11월15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사흘 만에 미사일 조립건물을 완성한 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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