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사진=노컷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응원단이 본격적인 교육과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11일 “평창올림픽에 파견될 응원단 선발과 관련된 서류는 이미 내적으로 작년 연말에 끝났다”면서 “공식 참가가 선전매체로 보도(10일)되면서 평양시 각 체육관에서 현재 본격적인 훈련과 교육이 시작됐다”고 데일리NK에서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파견될 응원단 역시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금성학원과 평양연극영화대학 출신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국이 진행하는 교육의 핵심 내용은 ‘핵 강대국으로 우뚝 솟은 공화국(북한)의 힘을 문화 위력으로도 과시하라’는 것”이라면서 “대북 제재에 동참한 세계 각국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의 불안도 해소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응원단을 통해 남한의 민심을 북한에 우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응원단은 2002년 부산하계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방남한 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때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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