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건설현장의 북한 근로자들(사진-북한인권정보센터 이승주 연구원)

폴란드 국경경비대가 지난해 11월까지 집계한 북한인의 입국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국경경비대 대변인은 10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인의 폴란드 입국 건수는 94건으로 2017년 222건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북한인의 폴란드 출입국 건수가2014년 입국 341건과 출국 250건 등 600여 건에서 최근 2년 간 대폭 줄고 특히 입국자 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은 폴란드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폴란드 외무부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입국사증 발급을 중단하고, 지방 정부에 노동허가증 연장이나 신규 발급 중단을 촉구했다.

폴란드 외무부 관계자는10일 지난해 말 채택된 북한 노동자를 2년 이내에 송환하라는 규정을 담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 2397호 이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북부 크리스트 조선소 등에서 일하는 용접공 등 북한 노동자에게 자격증을 발급하는 국제위험관리 및 선급, 인증회사인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DNVGL은 10일 지난 2016년 4월과 5월에 북한 노동자에게 각각 5건과 3건의 자격증을 발급한 이후 2018년 1월 현재까지 한 건도 발급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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