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평양건설현장에 탄원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청년들이 평양건설현장에 탄원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평양시 새로운 거리 건설장에 전국 청년 10만여명이 탄원했다고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종합된 자료를 인용해 "전국적으로 수도 건설의 새 전구로 탄원(자원)해 나선 청년들의 수는 현재까지 10만명을 헤아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당 제6차 전원회의에서 평양시에 새로운 3.700세대 거리를 하나 더 형성할데 대한 과업이 제시되고 건설과제가 청년들에게 통채로 맡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각지의 수많은 청년들이 평양의 새 거리 건설에 참가할 열의 밑에 탄원했다"고 했다.

평양시청년동맹위원회에서 청년동맹일꾼(간부)들과 청년 3만 8,400여명이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탄원했으며, 평양북도에서 9,000여명, 평안남도와 황해남도, 황해북도, 함경남도, 함경북도, 자강도, 남포시, 개성시 등 각지의 수많은 청년들도 탄원했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 420여명,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석탄화학연구소 등 과학연구부문에서 700여명, 형제산구역 형제산초급중학교 등 교육부문에서 4,000여명, 함경북도종합병원 등 보건부문 3,500여명이 동참했다.

평양건축대학과 평양관광대학 등 전국의 10여개 대학의 졸업반 학생청년들, 황해남도에서는 세쌍둥이 청년인 리새장, 리세군, 리기복이 탄원했다.

혜산시청년동맹위원회 일꾼(간부)인 한 청년은 결혼식도 뒤로 미루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 탄원하는등 전국적으로 4,100여명의 청년동맹일꾼(간부)들도 평양 새 거리 건설에 참가할 결의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평양 1만세대 살림집 을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화성지구 2단계 3,700세대 건설공사에 청년들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달 26일 "김정은 총비서가 당 6차 전원회의에서 새 거리 건설을 청년들에게 통째로 맡겨시는 최상최대의 믿음을 안겨주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의 청년동맹일꾼들과 청년들은 새 거리 건설에서 애국청년의 기상과 위용을 힘있게 떨칠 열의에 충만돼 있다"고 선전했다.

북한이 평양 살림집 건설현장에 청년들을 대거 투입하는 것은 부족한 인력을 채우고 천리마운동 등 과거 집단 동원사례를 선전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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