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사진=조선의 오늘)
백두산 천지(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국영미디어 '조선의 오늘'은 9일 '백두산 8경' 중 여섯 번째로 '장쾌하고 우아한 천지'(천지절경)을 꼽았다.

매체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백두산 천지처럼 높은 지대에 크고 깊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이루고있는 호수는 없다"며 "분화구 벽과 외륜 산봉우리들이 하나로 어울려 독특한 절경을 펼친 천지의 풍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매혹을 금할수 없게 한다"고 전했다.

"새파란 맑은 물에 백두연봉의 천태만상을 비껴안고 백두산의 특유한 기후로 천변만화하는 자연조화를 일으키는 천지는 정녕 끝없는 경탄을 자아낸다"고 덧붙였다.

"천하절승인 백두산천지를 공중에서 내려다 보면 다섯 개의 소분지와 4개의 절벽구역들이 서로 엇바뀌어있는데 마치 목란꽃이 산들바람에 흔들릴 때의 모습을 방불케 하며 천지의 형태는 사람의 심장모양과 비슷하다"고 묘사했다.

 

백두산 천지(조선의 오늘)
백두산 천지(조선의 오늘)

매체는 "더우기 신비한것은 거대한 천지의 물면이 연간 약 1. 6m 높이로 오르내리는것"이라고 전했다.

"천지 수면의 해발높이는 2,190.15m이며 면적은 9.16㎢이고 최대 물깊이는 384m, 평균 물깊이는 213.3m, 물량은 19억 5천 5백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천지 물은 한 해에 7개월 얼어 있으며 얼음 두께는 1. 5m"라고 덧붙였다.

 

백두산 천지(조선의 오늘)
백두산 천지(조선의 오늘)

매체는 "천지의 절경에서 더욱 특이한 것은 겨울의 설경"이라며 "세찬 눈보라가 멎고 햇빛이 비쳐들면 비루봉 기슭에서는 얼음채양을 겹겹이 쓴 얼음 만물상이 이채를 띠고 얼음이 터갈라질 때 나는 독특한 음향이 분화구안을 채운다"고 설명했다.

"천지의 온천 부근에는 온도가 40℃ 이상인 온천물이 흰 김을 뿜어올리며 겨울철 풍치를 더해준다"고 덧붙였다.

"뿐만아니라 벼랑들 사이로 쏟아져 내리던 물줄기들이 얼어붙어 천태만상의 얼음 폭포를 펼치고 여러가지 얼음 조각상들도 만들어내는데 여기에 아침 햇살이 비쳐들어 펼쳐지는 황홀경은 설경의 최고 절정을 이룬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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