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발표되는 확진환자(유열자)는 발열정도, 주요증상으로 판단"

북한 방역요원들이 텅 빈 평양역을 소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방역요원들이 텅 빈 평양역을 소독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의 병원에 환자들이 넘치고 봉쇄조치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소식통들은 "함경북도 무산, 양강도 혜산 , 평안남도 평성, 평안북도 신의주 등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에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알려왔다.

소식통은 "모든 주민들은 집안에서 나오지 말라는 봉쇄명령에 따라 시장, 상점, 철도역, 도로 등이 차단되고 지역의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물론 시, 도간 이동도 차단돼 인력과 차량들이 움직일 수 없다고 했다.

모든 장마당이 문을 닫아 마을의 골목들에서 당국의 눈을 피해 물건이 거래되고 있으며, 현재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봉쇄가 풀리는 시기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소식통은 "최근 북한지역에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4월부터 발병자가 급증했으며, 현재 발표되는 확진환자(유열자)는 발열정도와 주요증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은 진단키트라는 말도 못 들었으며 근육아픔과 무력증, 피로감, 높은 체온, 마른기침, 목구멍아픔, 머리아픔, 코감기 증상이 있으면 오미크론 변이비루스감염으로 확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주민들이 약품 부족을 호소하자 항생제를 자의대로 쓰지 말고 소금물로 목구멍을 함수(헹구기)하고, 코도 소금물로 세척하고, 통풍과 물청소 등 대증요법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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