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사진=노동신문/뉴스1)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화력발전소 공업폐설물로 연재시멘트를 개발하는 등 재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6일 보도했다.

북한 국가과학원 도로과학연구소 김정수 박사는 이날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연재를 재자원화해 시멘트를 생산할수 있는 연재시멘트생산기술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노동신문에 전했다.

연재는 화력발전소애서 물질이 불에 탈 때에 연기에 섞여 나오는 먼지 모양의 검은 가루를 말한다. 

새로운 연재시멘트생산기술은 생태환경을 보호하며 시멘트생산에서 에너지소비기준을 낮출 수 있는 선진적인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연재시멘트생산기술은 시멘트크링카(클링커)(덩어리시멘트) 1톤으로 포르틀란드시멘트(석회질 원료와 점토질 원료를 적당한 비율로 혼합한 것)와 같은 녹색형의 연재시멘트를 3톤이상 증산할수 있으며, 여기에서 핵심기술은 첨가제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첨가제의 핵심작용은 연재시멘트가 굳어지는 전 과정에 규산염광물의 생성과 연재알갱이 상호간의 결합력강화를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이 첨가제를 녹색형의 연재시멘트생산에 받아들이면 종전의 포르틀란드세멘트생산보다 생산공정을 줄이면서도 연재를 60%이상 이용할수 있는 우월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일부 발전된 나라에서는 대부분이 값비싼 유기계의 첨가제를 이용해 연재시멘트를 생산하고있다.

새로 개발한 첨가제는 무기계의 알카리페액을 이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값이 싸고 원자재를 쉽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실리가 크다.

새로 연구개발된 연재시멘트는 전통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포르틀란드시멘트가 가지고있는 성질외에 수화열이 적고 바다물에 대한 침식저항성이 높은 특이한 성질을 가져 수력과 해양콘크리트구조물공사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연재시멘트는 흙과의 결합성도 매우 좋아 국가과학원 도로과학연구소에서 연재시멘트에 의한 흙도로포장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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