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박지현 씨가 영국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사진=VOA)
탈북민 박지현 씨가 영국의회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모습(사진=VOA)

영국의 일간지인 더 타임스26일 영국에 정착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지현 징검다리 공동대표를 올해의 영웅들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매년 새해와 영국 여왕의 공식 생일에 서훈자 명단을 발표하는데 선정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공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체 선정한 대안영예수상자 20여명과 선정 이유를 발표했다.

더 타임스는 박지현 대표의 정치 참여 활동에 주목하며 박 대표가 지난 5월 영국 지방선거에서 자유, 정의 그리고 행복한 가정을 구호로 맨체스터 지역 보수당 후보로 출마해 탈북민 출신 최초의 출마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 박 대표가 당선되진 못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고 다시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박 대표가 수용소 생활과 두 번의 탈출 시도 실패 후 탈북해 14년 전 영국에 왔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영국 내 탈북민의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