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이 신북방 공관장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외교부)
정의용 장관이 신북방 공관장 화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외교부)

G7 외교·개발 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현재 공석인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새 대북정책을 북한에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영국에 오기 전에 실무회담을 통해 설명을 (미국의 대북정책에 관해) 들었고 여기서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상세히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미국 발표를 들어보면 합리적 결론에 도달했다고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최근 미 당국자가 북한과 대화를 할 때까지 공석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채울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미국이 더 검토해야 하지만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 문제를 총괄하는 인사가 있는 것이 상대방에게 협상에 집중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한 G7 초청국으로 참석한 만찬과 양자회담에서 한반도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의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임을 알렸다"며,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모두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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