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사진=외교부)
정의용 장관(사진=외교부)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장관은 6일 오후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과 제6차 한-영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국 관계 △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

이번 전략대화는 영국측 초청으로 G7 외교·개발장관회의 직후 런던 교외의 영국 외교장관 관저인 쉐브닝 하우스에서 개최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브렉시트 종료 이후에도 안정적 관계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온 것을 평가하고, 경제통상과 개발협력 등 경제 분야 협력 현안과 향후 추진 방안 등을 점검했다.

양 장관은 브렉시트를 대비하여 양국이 체결한 한-영 FTA(2019년 8월 서명)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의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영국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주요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해 양자 차원을 넘어 G7 등 다자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가 긴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년도 주요 국제회의 주최국으로서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포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하여 국제연합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으며, 랍 장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영국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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