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역에 대기하고 있는 북한 화차(사진=SPN)
중국 단둥역에 대기하고 있는 북한 화차(사진=SPN)

북중 국경 재개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단둥역에는 북한에 들어갈 물품을 실은 화차가 대기하고 있지만, 반입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 소식통은 6일 "단둥역에는 현재 북한에 싣고갈 물품을 적재하고 덥게를 가린 화차(일명 빵통)가 오래전부터 대기하고 있지만, 출발할 움직임은 전혀없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단둥역에 대기하고 있는 북한 화차(사진=SPN)
단둥역에 대기하고 있는 북한 화차(사진=SPN)

소식통은 "일부 보도에서 5월 초부터 북중국경이 재개된다는 말이 나돌았지만, 현지 관계자들이 북한행 화차가 언제 국경을 통과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중 국경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북중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기준과 규칙을 합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화차는 최근에 북한에서 반입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 1월 말 북중국경봉쇄이전에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노동신문도 6일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비상방역을 위해 모두다 고도로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를 항시적으로 견지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