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뿔이 짤린 코뿔소들(사진=자료)
아프리카에서 뿔이 짤린 코뿔소들(사진=자료)

북한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행하는 범죄의 중심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지목되고 있다고 미국 북한매체 ‘NK뉴스5일 보도했다.

NK뉴스는 "남아공의 수도인 프리토리아에 있는 북한 대사관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자행되는 다양한 불법활동의 온상이 돼 왔다"고 지적했다.

남아공 출신으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단 위원으로 활동한 닐 와츠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이뤄진 북한의 불법 무기 거래, 나미비아 불법 무기시설과 동상 건설, 짐바브웨 코뿔소 뿔 밀매와 군사훈련, 불법 광물 채취 등의 배후에는 남아공 주재 북한 대사관이 있다"고 말했다.

한 예로 2015년 남아공 주재 북한대사관 소속 북한 외교관이 모잠비크에서 미화 10만 달러 현금과 코뿔소 뿔 5 킬로그램을 불법소지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북한은 1970년대와 1980년대 흑백인종 차별철폐를 위해 싸우던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등 야권에 현금, 무기 등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남아공으로부터 호의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