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 압록강 대교에서 본 북한 신의주 전경(사진=SPN)
중국 단둥 압록강 대교에서 본 북한 신의주 전경(사진=SPN)

북중 국경 개방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국경지역 무역기관들이 최근 무역재개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3일 "양강도 혜산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북한 대외무역성 혜산대외회사, 서경무역, 장수무역회사, 밀영, 금광관리국 등 당 및 군부외화벌이 회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현지 무역회사들은 중국현지 무역기관과 개인들 사이에 각종 광석과 약초, 건강식품 등에 대한 수출과 식량, 비료, 비닐박막, 농약 등에 대한 수입계약이 속속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안북도 소식통도 "신의주시와 자강도 만포시, 함경북도 회령시 등 세관이 있는 지역에서도 무역관계자, 외화벌이 회사관계자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현지관계자들은 농업, 경공업 등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수행을을 위한 수입물자보장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집행하라는 지시도 하달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초 5월 초 북중 국경 개방설이 나돌았지만 5일 현재까지 북중 사이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단둥 현지에서는 북중사이에 관련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신뢰하지 때문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 철도 당국이 북한 화물 수송을 위해 화차(빵통)을 북한에서 가져 오도록 요구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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