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양강도 혜산시 장마당(사진=강동완 동아대 교수)

북한당국이 최근 일부 지역 주민들의 외화보유실태를 조사하고 외화를 저금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3일 "북한의 지역 인민위원회 재정부가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액을 신고하고, 외화는 은행에 저금하고 카드로 사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의 이러한 지침에 따라 차후 개인이 시장이나, 상점에서 외화사용은 현재보다 더 비공식화 될 것이며, 외화는 무역기관이나, 외화벌이기관, 그리고 외화상점에서나 사용범위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지 주민들은 "당국의 이러한 강요가 국고에 외화보유량이 감소되면서, 주민들의 외화를 끌어내기를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알렸다.

당국의 이러한 지침은 양강도 혜산시와 자강도 만포시 지역은 감지되고 있지만 신의주, 평양지역은 아직 관련 움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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