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와대 모형 건물을 만들어 놓은 군사훈련장에 최근 새로운 표적지를 조성한 것으로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 산하 'NK프로'는 최근 입수한 플래닛 랩스 위성 사진을 인용해 "북한이 봄훈련을 준비하면서 평양 인근의 이 훈련장 위성사진을 보면 청와대 모형 건물 남쪽 산비탈 2곳에 대형 표적지가 새로 그려졌다"고 전했다.
NK프로는 "사진 해상도 때문에 이 표적지를 겨냥한 포사격 등의 훈련이 실시됐는지와 앞으로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침투 훈련을 공개적으로 한다면 5월 첫째 주에 훈련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훈련장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2016년 11월 조선인민군 제525군부대(총참모부 작전총국)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훈련을 참관했던 곳으로서 청와대 본관을 본떠 만든 건물이 공개되기도 했다. @
김일억 선임기자
kiu07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