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지명 수배한 싱가포르인 사업가 궈기셍 씨(사진=FBI)
FBI가 지명 수배한 싱가포르인 사업가 궈기셍 씨(사진=FBI)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지명수배 명단에 오른 싱가포르 국적 사업가가 자국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트타임즈29일 대북제재 위반 등 혐의로 미국 검찰에 기소된 싱가포르 국적자 궈기셍(Kwek Kee Seng) 씨가 현재 자국에서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경찰청은 이날 "궈 씨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위한 싱가포르의 국제연합법' 관련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찰청 대변인은 "싱가포르 당국은 대북제재 위반 및 돈세탁 혐의로 궈 씨가 미국 법원에 형사 기소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싱가포르는 국내법과 국제적 의무에 따른 범위 내에서 미 사법당국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전격 기소된 뒤 행방이 불분명한 싱가포르인 사업가 궈기셍(Kwek Kee Seng) 씨를 지명수배했다.

궈 씨는 북한과 사업을 하고, 제재 대상 서비스를 북한에 제공해 미국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위반 혐의 등으로 수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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