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1차관은 19일(현지시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를 예방했다.(사진=외교부 제공)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최종건 외교1차관은 19일(현지시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를 예방했다.(사진=외교부 제공)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콜롬비아 측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관련 우리 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태평양을 공유하는 연안국인 콜롬비아측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일본 측의 충분한 과학적 정보 제시, △최인접국인 우리 정부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IAEA 검증 과정에 한국측 전문가 참여 필요성 등의 원칙을 강조했다. 

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최 차관은 19일(현지시간)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예방해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콜롬비아 정부의 변함없는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내년 한-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계기 양국간 고위급 인사교류 확대, 통상투자 증진 및 디지털·친환경 등 협력 비전을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라미레스 부통령은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지원 관련 경제사회 발전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기업들이 콜롬비아를 중남미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향후 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차관은 이후 클라우디아 블룸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프란시스코 에체베베리 외교차관 면담 및 업무오찬 등의 일정을 가졌다.

최 차관은 블룸 콜롬비아 외교장관을 만나 “작년 코로나19 대응 협력으로 강화된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양국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성장 등 분야로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블룸 외교장관은 “금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5월 제2차 P4G 정상회의, 12월 UN 평화유지 장관회의 등 계기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더욱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차관은 또한 외교차관 양자 회담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투자, 보건의료, 과학기술 등 분야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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