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시험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사진=노동신문)
북한군이 시험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사진=노동신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제재위) 산하 전문가패널이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이 직접 조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VOA에 말했다.

이어 미국 대표부는 "26일(현지시간) 대북제재위원회 회의가 비공개로 열렸고 전문가패널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조사하고 결과를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주재 미국 대표부는 북한이 25일 탄도미사일을 두 발 발사하자 대북제제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상황, 대응을 논의한 바 있다.

미국이 대북제재위원회를 통해 북한 미사일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대조적이라는 평이다.

미국은 2019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북한이 수 차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안보리 차원의 논의를 제안하지 않았다. 

26일 회의 후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노르웨이 대표부는 개별 국가 자격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대표부는 SNS를 통해 "대북 제재는 이행되어야 한다"며 "북한은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의 전문가패널에는 한국의 윤종권 전 외교부 군축비확산 담당관이 비확산조달무역 관련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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