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방역을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코로나19방역을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이달 11~18일 사이 1천5백여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보고된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세계보건기구는 북한 내 코로나19 검사 횟수와 결과에 대해 매주 새로운 소식을 전달받는다”며 2021년도에도 보고가 진행됐다며 이같이 RFA에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2월 동안 매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시료 1천5백여개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는 인원은 올해 들어 주당 평균적으로 7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바도르 소장은 이어 "북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입국지점부터 감시가 진행된다"며 "독감 감시체계도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 의무 착용과 손세척대, 체온 점검 등의 방침이 계속 시행되고 있으며 TV, 라디오, 활자 매체 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약품, 실험실 시약 등 세계보건기구 프로그램을 위한 여러 물품들이 중국에 발이 묶였다”고 언급했다.

살바도르 소장에 따르면 유전자증폭(PCR) 장비 6대는 지난 11월 이후 중국 단둥에 위치한 북한 영사관에, 의료용 산소발생기와 산소포화도측정기, 인공호흡기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장비들은 현재 중동 두바이에 위치한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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